
문제
네이버 지도나 카카오맵으로도 화장실을 찾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급한 순간에는 그 정보를 믿고 갈 수 있어야 합니다. 이용 시간이 정확히 나와 있지 않거나, 더 이상 운영하지 않는 화장실이 그대로 뜨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사용자 제보가 반영되기까지도 시간이 걸립니다.
스스로 던진 질문
“이러면 그냥 지도 앱이랑 뭐가 다르지? 검색창에 ‘공중화장실’ 한 번 타이핑 안 하는 게 끝인데?”
기획 도중 스스로에게 물었습니다. 지도를 채우는 것만으로는 기존 지도 앱과 차별점이 없다고 판단했고, 여기서 기능을 다시 설계했습니다.
판단 — 기능을 더하되, 그 기능이 만들 위험까지 함께 설계
세 가지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그리고 각 기능마다 악용 시나리오를 먼저 정리하고, 제약 조건을 명세에 남긴 뒤 개발에 들어갔습니다.
| 기능 | 설계 | 악용 방지 제약 |
|---|---|---|
| 화장지 요청 | 버튼을 누르면 반경 1km 유저에게 알림이 가고, 지도 마커에서 화장지 이모지가 분수처럼 터지는 이펙트 | 본인 인증을 마친 동일 성별 유저만 사용 가능 |
| 붐벼요 투표 | 혼잡도는 어떤 공공 데이터에도 없다. 현재 이용 중인 사용자만 알 수 있는 정보라고 보고 직접 투표하게 함 | 현재 위치 기준 200m 이내 화장실에만 사용 가능 |
| 제보 게시판 | 사용자 제보를 받되 AI가 검수한 뒤 지도 상태에 즉시 반영 | AI 검수 통과 건만 반영 |

이 프로젝트에서 얻은 원칙
기능을 더할 때는, 그 기능이 만들 수 있는 위험을 같은 문서 안에 적는다.
현장과 닿아 있는 서비스에서는 예외 하나가 곧 신뢰의 문제가 됩니다.
결과
- 2026 SKHU 소프트웨어 경진대회 자유주제 은상
- 인기상 동시 수상 — 정보 제공에 그치지 않고 사용자 간 상호작용을 설계한 점이 호응을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 기획-개발-테스트-배포를 혼자 한 사이클 돌린 경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