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만들었나
먹은 음료를 입력하면 영양성분을 기록해 그래프로 보여주고, 목표치와 비교해 주는 앱입니다. 프랜차이즈 카페 15곳의 메뉴를 담고 있습니다.

진짜 문제는 출시 후에 나왔다
배포하고 나니 기능이 아니라 운영이 문제였습니다. 카페들은 수시로 신메뉴를 내고 기존 메뉴를 바꿉니다. 이걸 사람이 손으로 갱신하려니 한 곳당 2시간 이상이 걸렸고, 15개 브랜드를 다 돌고 나면 어딘가는 반드시 누락이 생겼습니다.
서비스는 출시보다 운영 기간이 훨씬 깁니다. 사람이 수동으로 갱신하는 구조는 언젠가 반드시 멈춘다고 봤습니다.
판단 — 자동화하되, 끝까지 자동화하지는 않았다
카페 공지 페이지를 크롤링해 신메뉴 후보를 자동 수집하는 파이프라인을 만들었습니다. 다만 완전 자동 반영은 하지 않았습니다.
크롤링은 페이지 구조가 바뀌면 조용히 깨집니다. 그리고 잘못된 영양성분이 그대로 앱에 반영되면, 건강 관리용 앱에서는 신뢰가 무너집니다.
그래서 자동 수집 → 사람이 최종 승인하는 검수 화면 구조를 택했습니다. 자동화율을 포기하고 정확도를 택한 결정입니다.

결과
| 지표 | 이전 | 이후 |
|---|---|---|
| 메뉴 갱신 확인 시간 | 한 곳당 2시간 이상 | 약 10분 |
| 누락 | 발생 | 0 |
| 운영 | - | 앱스토어 배포 후 약 100명 사용 중 |

